與, 정세균 사퇴에 "안타깝다…정책·비전 당 공약에 녹일 것"

기사등록 2021/09/13 18:05:56

"민주당 정통성 지켜와…깊은 경륜·비전 가져"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경선후보 사퇴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9.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3일 대선 경선 후보직 사퇴를 선언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관련, "갑작스럽게 후보직 사퇴를 결정해 매우 안타깝고 아쉽다"고 밝혔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정 전 총리는 한결같이 민주당의 정통성을 지켜왔고, 누구보다도 깊은 경륜과 비전을 가지신 정치인"이라고 했다.

이어 "그런 점에서 정 전 총리께서 대선 승리를 위한 장도에 일익을 맡아줄 것을 의심치 않았다"며 "그러나 정 전 총리께서 깊은 고심 끝에 내리신 결정인 만큼 당은 그 뜻을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당의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기 위해 흔들림 없이 공정한 경선 관리에 임할 것"이라며 "또한 정 전 총리께서 준비하신 귀한 정책과 비전들을 당의 공약 속에 잘 녹여내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정 전 총리께 마음의 응원을 보내며 앞으로 당의 정권 재창출에 함께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 전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당원으로 돌아가 하나 되는 민주당,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백의종군 하겠다"고 대선 경선 후보직 사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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