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유승민 유감표명은 사과로 보지 않아"
"고발사주 의혹은 명백한 정치공작"
조 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내년 대선을 초박빙으로 보는데 조 대표의 출마가 보수 정권 창출에 장애가 되는 것 아니냐고 보는 일부의 시각에 대해 “국민의힘이 우리를 버린 것이고 우리는 국민의힘을 진짜 보수라 보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유승민 전 국회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해 대구·경북 시·도민들에게 유감표명을 한 것을 두고 “그것을 사과로 보지 않는다. 후보를 사퇴하고 정치권을 떠나도 시원치 않다”고 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둘러싼 ‘고발사주’에 대해서는 “우리공화당과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절대로 윤석열을 용서하지 못 한다”면서도 “하지만 용서를 못 하는 것과 정치공작으로 제거하려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다. 명백한 정치공작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조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문재인 정권의 반서민정책으로 자영업자가 거리로 나와 시위를 하는 사태까지 발생할 정도로 자영업자의 삶이 너무 아프다”면서 “문재인 정권이 빼앗은 서민경제와 국민의 자유를 우리 손으로 반드시 되찾자”고 말했다.
이어 “폐업과 부도를 걱정하는 수많은 자영업자와 서민을 보면서 문재인 정권과 기존 정치권이 얼마나 무책임하고 무능력한지를 뼈저리게 느꼈다”며 "진짜 사회적 약자인 서민과 자영업자가 땀 흘린 만큼 행복한 꿈을 꿀 수 있는 자유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해 “대구시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억울하고 죄가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하루빨리 석방되시기를 염원하는 마음이 한결같다”면서 “박근혜 대통령 즉각 석방에 대구시민이 함께 힘을 모으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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