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0~60㎜, 전남남해안 5㎜
태풍 '찬투' 필리핀 부근 해상 지나
기상청은 10일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전남남해안에 비가 오겠다"며 "전남남해안은 내일 새벽까지, 제주도는 내일 낮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20~60㎜, 전남남해안 5㎜ 내외다.
특히 제주도의 경우, 비가 오는 동안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내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낮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다만 내륙 대부분 지역에서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클 것으로 예상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2도, 낮 최고기온은 27~30도이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21도, 수원 20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0도, 대전 20도, 전주 20도, 광주 20도, 대구 19도, 부산 21도, 제주 24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7도, 수원 29도, 춘천 29도, 강릉 30도, 청주 30도, 대전 29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대구 30도, 부산 28도, 제주 29도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지역도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모레(12일)까지 남해상과 제주도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안전에 유의해야겠다.
한편 제14호 태풍 '찬투'는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460㎞ 부근 해상을 지났다. 현재 이동속도는 시속 14㎞이고 중심기압은 920hPa(헥토파스칼)이다. 중심 최대풍속은 초속 53m로 강력한 태풍을 유지하고 있다.
내일 새벽에는 필리핀 마닐라 북북동쪽 약 570㎞ 부근 해상을 지난 뒤 오후에는 대만 해상 부근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오는 13일 오후에는 중국 상하이 부근 해상에 다다를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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