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문 창업진흥원장, 지역가치 창업 현장 '공주 마을호텔' 방문

기사등록 2021/09/10 17:03:56

'마을호텔 네트워크' 통해 지역 관광·경제 활성화

[서울=뉴시스] 김용문 창업진흥원장이 9일 공주에 있는 로컬크리에이터를 방문하여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2021.09.10 (사진=창진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김용문 창업진흥원장은 9일 다양한 지역가치 창업가(로컬크리에이터)가 함께 참여한 충남 공주시 봉황동의 마을호텔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10일 밝혔다.

지역가치 창업가는 지역의 자연과 문화 특성을 소재로 혁신기술 또는 아이디어를 결합해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스타트업을 말한다.

공주 봉황동은 인근 공주교대, 공주고, 공주사대부고 학생 하숙마을이었으나 점차 학생 수가 감소하면서 침체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최근 일대 구옥, 공실을 활용해 지역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문화공간 등을 조성하는 지역가치 창업가 중심으로 봉황동에 새로운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지역가치 창업가인 퍼즐랩이 구축한 '마을호텔 네트워크'를 통해서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지역가치 창업자 간의 협업이 활발히 일어나며 지역관광과 지역경제활성화가 일어나고 있다.

마을호텔 네트워크는 1960년대 한옥을 리모델링한 게스트하우스 '봉황재'를 중심으로 인근 서점, 공방, 카페 10여 곳을 수평적으로 연결한 '마을호텔' 을 조직해 지역민과 상생모델 구축하고 있다. 공주 원도심 방문객을 위한 관광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마을 전체가 하나로 조직돼 관광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을 호텔이 몇몇 도시를 중심으로 보편화돼 있다. 일본 교토 인근 이시카와현 와지마시 미이지구는 마을 하나가 통째로 호텔이 된 대표적 사례다.

김 원장은 "지역가치 창업가가 공주시 봉황동을 중심으로 지역 내에서 개별로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다양한 공간 및 로컬크리에이터간의 연결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인상 깊다"먀 "향후 지역가치 창업가들 상호 간의 연계로 지역의 활성화를 이뤄내는 지역 로컬크리에이터 생태계 현장을 적극 발굴해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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