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장관 "알카에다 재건 가능성, 탈레반에 경고"

기사등록 2021/09/10 07:03:25 최종수정 2021/09/10 07:09:31
[워싱턴DC=AP/뉴시스] 18일(현지시간)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이 워싱턴DC 국방부 청사에서 아프가니스탄 사태 관련 기자회견 하고 있다. 2021.08.19.

[쿠웨이트시티=AP/뉴시스]유자비 기자 =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이 9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에서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가 재건을 시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중동 걸프 지역 국가 순방을 마친 후 쿠웨이트시티에서 기자들에게 미국은 미국을 위협할 알카에다의 아프가니스탄 복귀를 막을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체 지역사회는 알카에다가 아프가니스탄에서 재건 능력을 가지고 있는 지 여부와 무슨 일이 일어나는 지 지켜보고 있다"며 "알카에다와 이슬람국가(IS)의 본성은 그들이 어디에 있든 성장하고 재건할 장소를 찾으려고 항상 노력할 것이란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틴 장관은 아프가니스탄을 알카에다가 향후 군사기지로 사용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탈레반에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허용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알렸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이 미국을 위협할 알카에다의 아프가니스탄 복귀를 막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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