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우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국장)은 'K-뷰티' 산업을 코로나19 장기화 속 경제 위기를 극복할 성장 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국장은 16일 오후 5시부터 뉴시스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되는 '2021 뉴시스 한류엑스포'의. '도시 서울, K뷰티를 브랜딩하다' 컨퍼런스에 나와 뷰티 산업 전문가들 앞에서 '뷰티 서울'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화장품 소재 대외 의존도가 높아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며 "지난해 11월 업계 설문조사 결과 기초기술, 원천기술, 연구개발(R&D) 투자를 희망하는 현장 요구가 많았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제약, 의료기기 포함 해당 분야 원천 기술을 획득할 수 있는 투자, 식품의약품안전처와의 협의, 수출, 마케팅, 해외 판로 지원 등 큰 범위의 지원 체계를 준비 중이다"며 "뷰티 관련 조례를 제정해 일회성이 아닌 장기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뷰티 산업은 패션, 의료, 문화, 관광과 같은 산업과 연계해 새로운 문화를 창출할 수 있는 확장성이 있다"며 "서울시에선 뷰티 허브를 담당할 수 있는 앵커(닻) 역할을 할 시설을 조성해 분야별 경계를 넘어서 산업 융·복합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컨퍼런스에 참석한 뷰티 업계 전문가 패널들에게 "서울시는 해당 분야에서 첫 발을 떼는 단계다"며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도와주면 효과적 지원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2019년 시작한 뉴시스 한류엑스포는 한국 문화 위상을 확인하고 연계 산업 성장을 북돋는 자리다. 서울시와 함께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방송통신위원회, 서울관광재단이 후원했다. 올해 주제는 '한류 디지털을 입다'다. 서울 뷰티산업 성공 전략과 브랜딩 방안을 논의하고, K-뷰티 경쟁력을 살펴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