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1명 확진…6일까지 출근, 7일 확진
샤넬 매장 7일 조기 폐점, 직원 전수조사
샤넬코리아 "방문 목적별 입장 방안 준비"
8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본점 1층 샤넬 매장 직원 1명이 전날인 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직원 확진 소식을 인지한 해당 샤넬 매장은 7일 오후 7시께 조기 폐점하고 직원들은 즉시 귀가 조치했다.
해당 직원은 지난 6일까지 매장에 출근했고 7일은 개인 휴무로 나오지 않았다. 7일 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고 당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세계백화점은 해당 매장을 임시 휴점하고 있으며 보건당국과 협의해 재개 시점을 정할 방침이다.
매장을 닫은 지난 7일 추가 방역 작업이 이뤄졌으며 근무자 전수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주요 백화점 명품 매장은 제품을 사기 위해 백화점 개점 전부터 줄을 서는 '오픈런'으로 밀집도가 높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시 감염 확산 우려가 크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확진자 발생과는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방역 작업을 해왔다"며 "전 사원을 대상으로 체온 측정, 증상 확인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샤넬코리아는 '오픈런' 현상으로 고객 불편과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2018년 11월부터 부티크 매장에 대기 시스템(큐 매니지먼트)을 운영 중이다.
대기 명단에 이름과 전화번호를 등록하면 기다리지 않아도 문자로 방문 가능한 시간을 알리는 방법이다.
샤넬코리아 측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매, 사후처리(A/S) 등 방문 목적별 입장 별도 운영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샤넬코리아 관계자는 "백화점, 플래그십 부티크 영업시간 이전 30분~1시간 외부 '큐 매니지먼트 시스템' 등록을 진행해 밀집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매장 외부 바닥에 거리 유지 스티커를 배치해 매장 앞 대기줄이 형성될 수 있는 개점 시간 대에 안전 거리 확보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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