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체크카드 463만명 최다…수도권 51.7% 차지
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전 국민의 9.8%인 506만7000명이 온라인 신청을 했다.
시행 첫 주에는 요일제가 적용돼 전날 하루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인 지급 대상자들이 신청한 결과다.
1인당 25만원씩 총 1조2666억원을 지급했는데, 지난해 전 국민에게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첫날(1조2188억원)보다 478억원 더 많이 지급됐다. 예산 집행률도 11.5%로 지난해 긴급재난지원금 때의 8.6%보다 2.9%포인트 높았다.
지급 수단별로는 지급 대상자의 91.3%인 463만명이 신용·체크카드로 지급 받았다. 지급액은 총 1조1566억원이다.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은 39만명(7.8%·984억원),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은 4만7000명(0.9%·117억원)에게 각각 지급했다.
17개 시·도별로는 경기가 138만7000명(3468억 원)로 가장 많다.
서울은 89만2000명(2231억원), 인천은 34만명(850억원)에게 각각 지급했다. 수도권이 261만9000명(6549억원)으로 전체의 51.7%를 차지한다.
뒤이어 ▲부산 33만3000명(833억원) ▲경남 31만3000명(783억원) ▲대구 25만3000명(632억원) ▲경북 23만2000명(581억원) ▲충남 20만1000명(504억원) ▲대전 16만6000명(416억원) ▲충북 15만8000명(395억원) ▲광주 15만3000명(382억원) ▲전북 14만1000명(351억원) ▲전남 13만8000명(346억원) ▲강원 13만8000명(344억원) ▲울산 10만9000명(274억원) ▲제주 7만명(176억원) ▲세종 4만1000명(102억원) 순으로 많았다.
요일제는 시행 첫 주에만 적용되며, 이날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2·7인 지급 대상자들이 신청하면 된다. 출생연도 끝자리 3·8은 수요일(8일), 4·9는 목요일(9일), 5·0은 금요일(0일)에 신청할 수 있다.
이 기간 신청하지 못한 지급 대상자는 오는 11일부터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온라인 신청을 할 수 있다.
13일부터는 오프라인 신청이 시작되고, 온라인 요일제와 같이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된다.
신용·체크카드로 국민지원금을 받으려는 국민은 카드와 연계된 은행에, 선불카드와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으려면 주소지를 관할하는 읍·면·동 주민센터에 각각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고규창 행안부 차관은 "이번 국민지원금이 코로나19로 일상생활과 생업에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에게 다소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우리나라 전자정부 역량과 민간 카드사의 자원을 연계하는 민·관 협업으로 신속하고 차질 없이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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