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김웅에게 건네진 고발장, 넉달뒤 野고발장과 판박이"
【서울=뉴시스】남상훈 기자 =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는 6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을 강력 부인한 것과 관련, "더러운 입 다물고 끝장을 보자"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이날 밤 늦게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주 의혹' 고발장과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 실제 고발장이 거의 일치한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실제 고발로 이어지지 않았다? 총장이 고발시키고 공소시효 만료 직전 기소까지 강요하는 게 상식과 공정이냐"며 "당신을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끝장을 보자. 비겁하게 뒤로 숨는 건 이제 끝이다. 내 앞으로 나와라"라고 윤 전 총장을 압박했다. 최 대표는 문제의 고발장에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과 함께 피고발자로 적시된 것으로 보도된 당사자이다.
앞서 KBS는 지난해 4월 검찰에서 국민의힘 김웅 의원에게 건네졌다고 보도된 최 대표 상대 고발장과 이로부터 넉 달 뒤 미래통합당이 실제 접수한 고발장을 입수해 확인한 결과, 두 고발장이 판박이라 할 정도로 거의 똑같았다고 이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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