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인공지능(AI)는 생각할 수 있는가?'라는 물음은 생각과 마음이 무엇인지에 대한 물음으로 이어진다.
로봇 인격과 윤리, AI 철학 등에 관해 연구한 저자는 이 책 '인공지능, 마음을 묻다'(한겨레출판사)에서 생각이라는 개념을 직관, 감정, 공감, 의식 등으로 상세하게 나누고, 이 지적 활동이 각각 무엇인지 따져본다.
직관, 감정, 공감, 의식이 무엇인지 알아야만 기계가 감정을 느낄 수 있는지, 인간에게 공감할 수 있는지, 인간을 사랑할 수 있는지에 대해 우리가 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먼저 알아야 할 AI의 기본 원리를 안내한다. 공학과 수학 언어를 빌리지 않고도, AI의 지적 활동이 어떤 원리와 방법으로 이루어지는지 일반인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한다.
저자와 함께 AI가 인간을 속일 수 있는지, 마음을 구현할 수 있는지, 감정을 느낄 수 있는지, 생명과 개성을 가질 수 있는지, 예술 감상을 할 수 있는지, 사랑할 수 있는지, 젠더 정체성을 갖는지, AI를 믿을 수 있을지 등의 질문에 대답하다 보면, 미래에 인공지능이 할 수 있는 지적 과제들을 예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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