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리는 4일(현지 시각)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브래드 피트와 이혼에 대해 "여전히 법적 분쟁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가볍게 결정을 내리는 사람이 아니다. 아이들 아빠와 헤어져야 한다고 결정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고백했다.
이어 피트가 성범죄자 하비 와인스타인과 함께 일하려는 의지때문에 갈등이 있었다고도 이야기했다. 와인스타인은 70여명이 넘는 여성들에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로 고소를 당해 '미투 운동'을 촉발시켰다.
앞서 졸리는 지난 2017년 "와인스타인이 제작한 '플레잉 바이 하트' 홍보 당시 와인스타인이 호텔 방에서 원하지 않는 신체 접촉을 시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그는 와인스타인과의 작업을 '폭력'으로 기억하며 "넘어야 될 산이자 탈출해야 했던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나는 다시는 그와 연관되거나 함께 일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피트가 그렇게(와인스타인과 작업) 했을 때 난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피트가 와인스타인의 실체를 알면서도 함께 일하게 된다는 사실을 기뻐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두 사람은 2005년 열애를 시작, 2014년 결혼했다. '브란젤리나' 커플로 불리며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이후 2016년 9월부터 이혼 소송이 시작됐다. 이후 안젤리나 졸리는 단독 양육권을, 브래드 피트는 공동 양육권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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