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지도부 차원서 네거티브대응팀 조속히 설치"

기사등록 2021/09/06 09:33:02

尹 '고발 사주' 의혹 등 與 공세 거세져

"네거티브 대응 더이상 늦추기 어렵다"

"만장일치 경선룰대로 이견없이 가길"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 비공개회의에 앞서 위원들을 만나기 위해 회의장으로 향하고 있다. 이날 국민의힘 선관위는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1.09.05.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영 김승민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6일 "우리당 대선 후보들을 적극 보호하고 검증할 수 있도록 조직(네거티브대응팀) 설치를 재차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선거가 다가올수록 상대당과 여러 경로를 통한 우리 후보와 당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가 강화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처가 정보 수집 지시'의혹 등에 당 차원에서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이어 "더이상 늦추기가 어렵다"라면서 "선관위와 협의를 통해 조직을 구성하려 했으나 선관위원장께서는 선관위 업무과중으로 지도부가 이 일을 맡았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말씀을 주셨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전날밤 선관위가 경선룰을 확정한데 대해 "여러 갈등과 우려속에서 만장일치로 도출된 안인 만큼 이제는 이견없이 순탄하게 경선이 치러지길 바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위원님 이하 선관위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라며 전날 사의를 표했던 정홍원 선관위원장에 대한 신뢰를 거듭 보냈다.

선관위는 문제가 됐던 역선택 방지조항을 삽입하지 않고 1차 컷오프에서 당원 20%를 반영하는 방식을 취하기로 했다. 또 본선경선에선 본선경쟁력을 묻는 문항을 넣어 점수화해 반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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