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주=뉴시스] 윤해리 권지원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는 5일 더불어민주당 20대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두번째 지역 순회 경선지인 충북·세종에서도 과반 득표율을 이어간 것에 대해 "어제 대전·충남에 이어 세종·충북까지 과반을 넘는 지지를 보내주셔서 저의 입장에서는 예상치 보다 높은 지지율이라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청주 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종·충북 경선 개표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투표율이나 지지율에 연연하기 보다 국민 여러분이나 당원 분들이 저에게 기대하는 것이 있을텐데, 기대치에 맞게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용광로 선거대책위원회 구상 계획에 반대하는 당 내 의견을 어떻게 설득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직 경선이 끝나지 않았고, 실제 전체 선거인단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하기 때문에 어떤 결과를 보여주는 것처럼 생각하는 건 지나치다"며 "어떤 결과를 얻을 때를 가정해서 말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오는 12일 공개 예정인 1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와 관련해선 "선거인단 신청한 분이 60~70만이 된다. 그 분이 어떤 분들인지 알지 못하고, 결국 숫자가 늘어날수록 집단지성이 명확하게 발휘될 것이기 때문에 제가 할 일을 열심히 하고, 제가 가진 입장과 미래에 대한 계획을 잘 설명드려서 합리적인 판단을 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의 최대치"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충청권 순회 경선 누적 결과 총 투표수 7만6623표 중 2만1047표로 득표율 54.72%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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