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8시 이라크와 최종예선 1차전 홈 경기
이라크 팬들 손흥민 합성 사진으로 자극
이라크 축구 소식을 전하는 에이포스뉴스31은 2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라크 대표팀 수비수이자 부주장인 아흐메드 이브라힘(알쿠와 알자위야)이 넘어진 손흥민의 얼굴을 밟고 있는 합성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서 손흥민은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오른손에 백기를 들고 있다. 많은 이라크 팬들은 이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다.
또 일부 이라크 팬들은 한국과 이라크의 경기 일정을 소개하는 대한축구협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물에 이 합성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이날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라크와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차전 홈 경기를 갖는다.
한국은 이라크와 역대 상대 전적에서 7승11무2패로 우위에 있다. 1984년 4월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최종예선 0-1 패배 이후 최근 10경기(4승6무) 연속 무패다.
1986년 멕시코월드컵 이후 36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도전하는 이라크는 최종예선을 앞두고 2006년 독일월드컵 당시 한국을 이끌었던 딕 아드보카트(네덜란드) 감독을 선임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이라크 도발은 이뿐만이 아니다. 앞서 1일에도 이라크 출신 디자이너 안마르 쿠리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라크 선수 2명이 포승줄로 손흥민을 묶고 가리키는 합성 사진을 올렸다.
한국전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를 표출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일부는 도를 지나쳐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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