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7~29일 대구 엑스코, 온라인 콘텐츠로 계약 성사
120개 국내 패션 브랜드 및 16개국 해외 바이어 참여
[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코로나19 때문에 온라인으로 열린 2021 '대구 패션페어'가 막을 내렸다.
1일 한국패션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27~29일 대구 엑스코에서 펼쳐진 패션페어는 946만달러의 상담성과와 426만 달러의 수주계약 성과를 냈다.
올해 대구패션페어는 대구시가 주최하고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 주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온라인 화상상담 방식으로 개최했다.
국내 최대 규모인 화상상담센터에서 참가업체와 바이어, 통역을 통한 화상 미팅 방식으로 진행됐다. 홈페이지를 통해 VR전시관을 운영해 사전 비즈니스 매칭을 높였다.
행사에는 총 120개 국내 패션 브랜드와 16개국 50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했다. 특히 대구지역 친환경 기업인 ㈜할리케이, 남성복 기업 상민은 각 약 27만달러와 12만달러의 수주계약을 예상하고 있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신규 바이어를 유치함과 동시에 수주 확률이 높은 비즈니스 미팅을 엄선한 것이 계약 성사에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대구패션페어 유튜브에서는 연합패션쇼(DFF Fashion Show)를 실시간으로 제공했다.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대구패션페어에 참가한 다양한 브랜드의 패션쇼를 선보였다.
온라인 라이브 판매 방송 등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패션업체와 브랜드를 알리고 실질적인 내수 매출 증대에도 기여했다. 내년 3월2일 2022 대구패션페어에서도 온라인 컨텐츠를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 관계자는 "국내 대규모 화상상담센터 구축 및 상담 전문인력을 운영한 대규모 동시 화상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패션 전문 리딩 전시회의 이미지를 확대해 한국의 패션업계와 전 세계 바이어를 잇는 대구패션페어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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