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발전 3사, 수입 목재펠릿 대신 국산 사용한다

기사등록 2021/09/01 11:00:00

'수입 목재펠릿 REC 가중치 일몰 협약' 체결

2400억원 규모 수입 목재펠릿 줄여 자급률↑

[세종=뉴시스] = 커피 부산물을 이용해 신재생 바이오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업 CE가 만든 커피 파치먼트 펠릿. 2017.01.04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사진=CE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고은결 기자 = 수입산 목재펠릿을 사용해 혼소 발전을 하는 민간 발전사 3사가 국내 연료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SGC에너지, 한화에너지, OCI SE가 '수입산 목재펠릿의 신재생공급인증서(REC) 일몰에 합의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바이오혼소 발전의 주된 연료인 수입산 목재펠릿을 축소해 국내 미이용 바이오 자원의 활용과 산업 생태계 기반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산업부는 이를 통해 민간 3사에서 사용하는 연간 160만톤(t), 2400억원 규모의 수입 목재펠릿의 대체 효과로 국내 바이오매스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봤다.

정부는 그동안 목재펠릿을 사용하는 바이오 발전소의 높은 연료 수입 의존도와 태양광·풍력 대비 과도한 신재생공급인증서가 발급되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에 지난 2018년 6월에는 신규 설비에 대해 혼소 가중치를 일몰했고, 지난해 7월에는 발전공기업의 기존 바이오혼소 설비에 적용되는 가중치도 축소해 수입 목재펠릿을 국내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로의 대체를 유도해왔다.

민간 3사의 기존 설비는 여전히 기존 가중치(1.0)가 적용되고 있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자발적으로 가중치를 일몰하고 국내 연료로의 전환을 약속했다.

산업부는 이번 협약으로 수입 목재펠릿의 국내산 바이오매스 대체가 이뤄져 높아진 국내 자급률이 에너지 안보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원료 수집부터 연료제조, 발전에 이르는 모든 분야에서 고용창출 효과도 견인할 것으로 봤다.

박준영 SGC에너지 대표는 "현재 유연탄-목재펠릿을 혼소해 발전하는 설비를 2025년까지 바이오매스만 사용하는 전소발전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박기영 산업부 에너지차관은 "국내산 연료 전환 기반 조성을 위해 미이용 산림 바이오매스 및 유기성 폐자원 활용을 활성화할 방안을 마련하겠다"라며 "중장기적으로 지역 내에서 생산되는 바이오 연료를 사용하는 분산형 바이오 전소발전 체계를 유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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