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향군인회 보스턴에서 해병대 로사리오 피카르도상사 추도식 엄수
고향 로렌스시에서는 시민들 추모 잇따라
해병대원인 조아니 로사리오 피카르도 상사의 유가족은 27일 저녁에 전사통보를 받았고 사생활 보호를 요청해왔다고 하이메 멜렌데스 로렌스시 미군 재향군인회장이 말했다.
보스턴시 북쪽 50km지점의 뉴햄프셔 주와의 경계선 가까이 있는 로렌스는 피카르도 상사가 고교를 다닌 곳이다.
보스턴시에서 28일 오후에 열린 로사리오 추모예배는 이라크와 아프간 파견 경력이 있는 재향군인들이 창설한 매사추세츠 전몰영웅기념회 주최로 열렸다.
이라크에서 해병대원 아들을 잃었다는 메리 엘렌 캘러한은 "우리 재향군인회와 유족들은 이 번 일로 비통해하고 있다. 모두가 가족을 잃은 충격을 다시 한 번 느끼고 있다. 우리는 미군을 위해 지금도 기도밖에 할 수가 없다"며 슬퍼했다.
육군출신의 제프 로가 이 단체의 행사에서 묵념을 주도했다.
찰리 베이커 매사추세츠주지사는 "매사추세츠의 이 영웅은 너무도 이른 나이에 갔다"고 했고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민주당)은 로사리오 상사를 "조국을 위해 최선을 다한 희생적인 군인 정신을 대표한다"고 칭송했다.
도미니카 공화국의 소니아 구스만 주미 대사는 로사리오가 원래 도미니카 출신이라면서 트위터에 도미니카 공화국도 함께 애도한다는 글을 올렸다.
로사리오는 해군과 합동상륙작전을 수행하는 해병대 51 특수팀의 제 5 특수부대 소속으로, 그 동안의 성실한 지원 업무수행 성과로 올 봄에 부대 표창을 받기도 했다.
로렌스 시에서는 켄드리스 바스케스 시장이 유가족에게 연락을 취하고, 시장을 비롯한 모든 시민이 카불 폭탄테러로 "우리 시의 딸 한명을 잃은데 대해" 슬퍼하고 있다고 전했다.
멜렌데스 로렌스 재향군인회장은 미국이 모처럼 20년간의 아프간 전쟁을 끝내려는 시점에 희생된 로사리오에 대해서 모든 사람들이 강한 동정과 슬픔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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