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전주 대비 1%p 동반하락…與 4주 연속 하락세
송영길, 긍정 34% 부정 45%…與지지층선 51% 호평
이준석, 긍정 37% 부정 51%…보수·중장년서 평가 박해
27일 한국갤럽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8월 넷째 주 정당지지도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31% 국민의힘 30%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26%로 나타났다.
이어 정의당 5%, 열린민주당 4%, 국민의당 3%, 그 외 정당 및 단체의 합이 1% 순이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전주 대비 1%포인트 동반하락했지만, 특히 민주당의 경우 지난 7월 5주차 조사(35%)에서 4주 연속 1%포인트씩 점진적으로 하락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도 전주 대비 2%포인트 하락(38%)해 언론중재법 강행 처리 등 악재의 영향을 받기 시작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여야 양대 정당 대표 직무수행 평가와 관련해선,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34%가 긍정 평가했고 45%는 부정 평가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서는 37%가 긍정, 51%가 부정 평가했다.
양측 모두 평균 30%대 중반의 긍정률과 50%대 전후의 부정률로 비슷했지만 내용에선 차이를 보였다.
송 대표의 경우 민주당 지지층(51%)과 진보층(46%)에서 긍정평가가 높았고, 국민의힘 지지층(27%)과 무당층(20%), 보수층과 중도층(31%)에서 평가가 낮았다.
이 대표의 경우 국민의힘 지지층(긍정 36% vs 부정 59%)과 민주당 지지층(43% vs 50%)간 긍·부정 분포에 별 차이가 없는 데다가 보수층(36%)과 중도층(41%), 진보층(42%)에서도 긍정평가가 비슷했다. 야권·보수층에서 긍정평가가 그리 높지 않은 셈이다.
세대별로도 이 대표는 18~29세와 30대(43%)에서 긍정평가가 높았지만, 40대 이상부터는 30%대 중반대로 상대적으로 평가가 박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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