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2회 추경안 5560억원 편성 의회 제출…역대 최대

기사등록 2021/08/27 11:01:24

1회 추경안 보다 353억원 증액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민생경제 안정 집중

[산청=뉴시스] 산청군청 표지석.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산청군은 코로나19 극복과 민생경제 안정에 집중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2021년 제2회 추경예산은 5560억원 규모로 지난 1회 추경예산 5207억원 보다 353억원(6.78%)이 늘어났다.

본예산과 대비하면 548억원(10.9%)이 증액된 것으로 이는 역대 최대 예산규모다.

군은 이번 추경에서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과 저소득층 추가 국민 지원금을 긴급 편성했다.

특히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사업을 비롯해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숙원사업 등 민생 안정에 역점을 뒀다.

주요 추경 편성 내용은 코로나19 극복 분야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84억원(가구소득 하위 80% 기준, 1인당 25만원) ▲산청사랑상품권 60억원 추가 발생에 대한 10% 할인보전금 6억원 ▲코로나 생활지원비 및 코로나 방역비를 비롯한 취약계층 한시 생계지원 등 10억원을 우선 반영했다.

또 국도비 보조사업 분야 ▲모고지구 하수관로 정비사업 등 상하수도 시설 확충 28억원 ▲신촌지구 소규모 용수개발사업 33억원 ▲두곡 소하천 정비사업 21억원 등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주민 생활불편 해소, 주민숙원사업 및 지역개발사업 등 38억원도 반영했다.

지역경제 분야에서는 ▲농업인 재해 안전공제료 지원 25억원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및 일자리 사업 등 10억원을 비롯해 202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준비를 위한 출연금 등 자체사업을 편성했다.

2차 추경 재원은 정부 추경에 따른 교부세 추가분, 순세계잉여금, 행사 취소 또는 사업계획 변경 등으로 연내 집행 불가능한 예산의 세출구조 조정을 통해 확보했다.

군이 제출한 2021년도 제2회 추경 예산안은 오는 9월1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산청군의회 제276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방역체계 강화와 함께 민생경제 안정과 지역경기 활성화를 최우선에 두고 제2회 추경예산을 편성했다”며 “앞으로도 민생경제에 도움이 되는 예산행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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