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권익위, 국민의힘 잣대가 與·김의겸과 같나?"

기사등록 2021/08/24 19:04:11

권익위, 24일 국민의힘 12명 의원 발표

"與, 권익위 통보내용을 공개해 달라"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결과 브리핑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8.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 부동산 위법 거래의혹 조사와 관련 "권익위가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그리고 김의겸 의원에게 적용한 잣대가 공정했는지 국민들은 확인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어제부터 오늘까지 장시간에 걸친 논의와 당사자 소명절차를 통해 권익위의 통보내용을 바탕으로 마음 아픈 판단을 내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권익위가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에 대해서 제기한 내용들을 보면 부동산 투기 또는 부동산 관련 비위의 구성요건도 갖추지 못한 것들이 많다"며 "그래서 저희는 당사자의 동의를 얻은 권익위 통보결과는 원문 그대로 국민에게 공개했다"고 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권익위의 통보내용을 해당 의원들의 동의를 통해 공개해달라"며 "잣대가 고무줄 이었다면 국민들은 의아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24일 권익위가 발표한 부동산 투기 의혹 대상자 12명 중 비례대표인 한무경 의원을 제명하기로 했고, 강기윤·이주환·이철규·정찬민·최춘식 의원에겐 탈당을 요구했다.

나머지 안병길·윤희숙·송석준·김승수·박대수·배준영 의원의 경우 본인 문제가 아니거나 소명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문제 삼지 않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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