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 조성 예타 대상 사업 선정

기사등록 2021/08/24 17:03:11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에서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

새만금에 그린수소 생산 기반 구축, 수소산업 전주기 육성 토대 마련

기업유치 40개사, 생산유발 5조원, 취업유발 3만4천여명 기대 효과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전체 조감도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새만금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탄소배출 없는 청정 에너지를 생산한다는 전북도의 수소산업 육성 전략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24일 전북도는 산업부, 전북 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기획한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기후변화 대응과 2050 탄소제로 실현을 위한 정부 정책의 당위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전북이 그린수소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데 한 발 더 다가설 전망이다.

 전북도는 올 2월 1차 신청당시 산업부가 요구한 사업비 편성 가이드라인 등에 대해 새만금개발청, 군산시, 전북 테크노파크와 협의해 국비 비율을 40% 미만으로 하는 예산 등을 수정·보완했다.
    
사업을 보완해 지난 6월 기재부 예타 대상 선정에 재도전한 결과, 기재부는 이날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전북의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전북도는 새만금 권역을 그린수소 거점지역으로 조성해 수소 생산(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 저장·운송(탄소복합재 수소 저장용기), 활용(수소 상용차, 연료전지, 새만금 그린산단 등)에 이르는 전북도 만의 수소산업 전주기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도는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에 7GW 규모의 새만금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국내 최대 규모의 100㎿급 수전해 설비 집적공간을 조성해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관련 수전해 기업 집적화단지 및 기업지원을 위한 통합지원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기업 유치 40개사(그린수소 생산기업 20, 센터입주 20)와 고용유발 3만20명, 생산유발 5조7050억원, 취업유발 3만4464명 등 파급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송하진 지사는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과 생태문명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친환경에너지인 그린수소 산업 육성이 필수적이다”며 “향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전북이 청정에너지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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