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오마이스' 영향…울산 학교 13곳 크고작은 피해

기사등록 2021/08/24 14:41:26

일부 학교 토사 붕괴, 단수, 누수…학사일정 차질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24일 울산 중구 태화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 도로가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으로 파손돼 있다. 2021.08.24. gorgeouskoo@newsis.com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로 울산지역 학교 13곳이 건물 누수, 단수 등 크고작은 피해를 입었다. 일부 학교는 학사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

24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유치원 3곳, 초등학교 5곳, 중학교 3곳, 고등학교 2곳 등 총 13곳이 피해를 입었다. 

 옥현초, 반천초, 은월초, 약사중, 생활과학고 등 5곳에서 누수가 발생했다. 문수초등학교는 엘리베이터가 고장났다.
 
동부초는 학교 밖 경계지역 토사가 붕괴됐다. 신하나유치원, 천상잔디유치원, 한아름유치원은 단수로 인해 이날 하루 휴업했다.

범서중과 천상고도 단수로 인한 급식 중단으로 오전 수업만 하고 귀가 조치했다.

효정중과 울산생활과학고는 오전 8시30분까지인 등교시간을 1시간가량 늦추기도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울산재난안전대책본부 등과 유기적인 협업과 공조체계를 유지해 태풍특보 해제 후 피해가 난 학교를 신속히 파악해 응급복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 자동기상관측장비(AWS)에 따르면 24일 0시부터 오전 3시까지 울산기상대 기준 누적 강수량은 93㎜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매곡 115㎜, 삼동 105㎜, 울산공항 90㎜, 정자 74.5㎜, 두서 73㎜, 장생포 59.5㎜ 등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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