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4개 시·군 호우주의보 발효…오후까지 많은 비

기사등록 2021/08/24 10:52:38 최종수정 2021/08/24 10:54:44

시간당 50㎜ 이상 매우 강한비…많은 곳은 100㎜ 예상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23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도로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지나가고 있다. 2021.08.23. bjko@newsis.com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지나간 후 저기압이 다가오며 대구와 경북에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다. 대구와 경북 4개 시·군에는 호우 특보가 발효됐다.

대구지방기상청은 24일 오전 10시40분을 기해 대구와 칠곡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김천, 성주, 고령에는 호우주의보가, 울릉도와 독도에는 강풍경보, 폭풍해일주의보가 각각 발효됐다. 경북 북부와 남부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고령, 김천, 군위에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대구·경북 주요 지역 누적 강수량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울릉도 98.4㎜, 영주 79.5㎜, 포항 76.1㎜, 상주 71.6㎜, 구미 90.6㎜, 봉화 67㎜ 영덕 66.1㎜, 문경 64.8㎜, 울진 61㎜, 영천 54.3㎜, 안동 49.4㎜, 대구 48.9㎜ 등을 기록했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으로는 경주 토함산 134.5㎜, 경주 외동 128㎜, 구룡포 124㎜,  울릉 천부 116㎜, 포항 호미곶 112.5㎜, 경주 감포 110.5㎜ 등이다.

오후까지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최대 100㎜의 많은 비가 내리다가 저녁에는 대부분 그치겠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동안 강수량이 60㎜ 이상, 12시간 동안 110㎜ 이상 예상될 때며 호우경보는 3시간 동안 강수량이 90㎜ 이상, 12시간 동안 180㎜ 이상 예측될 때 발표된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이미 많은 비가 내렸고 추가적으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 피해가 없도록 경각심을 갖고 사전에 철저히 대비 또는 대응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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