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풍 강풍 태풍 특보 발효 중…24일까지 운항 차질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제주에 근접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항공사가 오후 시간대 제주 연결 항공편 전편을 결항 조처했다.
23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에어부산은 오후 5시10분 이후, 에어서울은 오후 6시 이후, 아시아나는 오후 7시 이후 항공편 전편을 결항 조처했다.
이날 태풍 등 기상 악화로 제주공항 기점으로 출발 35편, 도착 40편 등 75편이 결항했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이륙과 착륙 양 방향 모두에 급변풍과 강풍 특보,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오마이스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서귀포 남남서쪽 약 138㎞ 해상에서 시속 47㎞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98㍱, 최대풍속은 시속 18m를 유지하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도 전 해상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산지를 중심으로 순간 풍속 초속 20m 내외의 강풍이 불고 있다.
주요지점 일 최대 순간 풍속은 삼각봉 초속 25.3m, 윗세오름 초속 23.1m, 진달래밭 초속 20.7m, 새별오름 초속 18.8m 등이다.
계속 북상하고 있는 태풍은 이날 밤 제주도 부근을 지나 자정께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24일)까지 기상 악화로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있으니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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