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포구 및 해안가·방파제 등 예찰 강화…피해예방 총력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북상 중인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에 대비해 태풍 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비상 근무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태풍 오마이스는 이날 오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320㎞ 해상에서 매시간 26㎞로 북진 중이며, 중심기압 992h㎩로 강풍반경은 약 170㎞ 소형태풍에 해당한다. 하지만 바람과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여수해경은 상황 판단 회의를 거쳐 오전 7시부터 태풍 대책본부 1단계 근무에 돌입했으며, 기상 특보에 맞춰 단계를 격상할 예정이다.
해경은 여객선, 유도선 등 다중이용 선박에 대한 출항 통제를 실시하고 약 7900척의 어선들에 대한 피항 현황들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안전지대 조기 피항을 유도했다. 해수욕장 및 갯바위 등 취약지 순찰도 매시간 강화할 계획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는 전남 남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모든 선박은 조기에 안전지대로 피항하고 고박상태를 수시로 확인하는 등 해양종사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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