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훈은 22일 에도가와구 육상경기장(주경기장 보조트랙)에서 훈련을 마친 뒤 "가까운 나라에서 치르는 경기라 컨디션이 좋다. 기록대로 뛰는 것이 목표고 생각했던 기록만 나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패럴림픽 개인 메달이 없는데 이번에 목표를 꼭 이루고 싶다. 그동안의 실패를 보완해서 좋은 결과를 내도록 욕심내겠다"고 했다. 도쿄에서 꼭 목에 메달을 걸겠다는 각오다.
육상 모든 종목에서 뛰어난 유병훈은 도쿄패럴림픽 100m, 400m 800m, 마라톤에 출전한다.
패럴림픽 4번째 출전하는 전민재의 컨디션도 좋다. 출전 각오는 짧고 간결하지만 동시에 확실하다.
전민재는 한국 장애인 육상의 간판선수다. 2008년 베이징패럴림픽 첫 출전에 이어 2012년 런던 대회에서 100m와 2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2016년 리우 대회에서도 200m 은메달을 수확했다.
어느새 선수 생활 황혼기에 접어들었지만, 전민재는 이번 도쿄 트랙에서도 메달을 향해 질주한다. 육상 여자 100m와 200m에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