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RH-A형 혈액 급구합니다"…결국 성공

기사등록 2021/08/19 12:51:39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혈액암 진단을 받은 어린 생명을 위해 '혈액급구'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이 지사는 18일 페이스북에 RH-A형 혈액을 급하게 구한다는 사연을 올렸다. 몇 시간 뒤 "다행히 혈액 수급됐다고 한다. 공유해 준 모든 분들 고맙다"라고 글을 수정했다.

앞서 이 지사는 "생후 6개월 밖에 안 된 조카가 혈액암 진단을 받았다. 전국 최연소 진단이라고 한다. 더 큰 문제는 혈액형이 RH-A형이라는데 전국에 1%도 안 된다. 혈액만 구하면 살릴 수 있다. 부디 기적이 일어나길 기도하며 제 지인분께 이 글을 올려본다"고 전했다.

이 지사는 "부탁을 받고 문안 그대로 급하게 올린다"고 알렸고, 이 글은 하루 동안 600여회 공유됐다.

이후 혈액이 수급됐다는 소식을 들은 이 지사는 글을 수정했다. 해당 글에는 "SNS의 힘이 놀랍다. 많은 분들의 따뜻한 마음의 결과", "가슴이 미어진다. 아이가 살아나길 바란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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