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급하게 양자간 인정한다면 실수…함께 결정해야"
"인권· 테러 등에 대한 탈레반 태도 고려할 것"
영국 총리실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이날 의회에서 미국, 독일, 프랑스 정상들 및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유엔 사무총장과 아프간 사태를 논의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존슨 총리는 "우리는 어떤 나라가 아프간의 새로운 정권을 조급하게 양자간 인정한다면 실수가 될 것이라는 점에 동의했다"며 "아프간의 미래를 걱정하는 나라들은 새 체제 인정 여부와 그 조건을 함께 결정하기 전 이에 대한 공통된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 정권이 내리는 선택과 말보다는 행동으로 이들을 판단할 것"이라며 테러리즘, 범죄, 마약, 인도적 접근, 여성의 교육받을 권리 등에 대한 탈레반의 태도를 살피겠다고 설명했다.
또 "인권 수호는 최우선 순위"라고 강조하면서 "인권이 국제 의제에서 최우선 순위에 놓일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정치적 외교적 수단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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