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민주언론실천위원회(민실위)는 17일 '우리는 순항하고 있는가?'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렇게 진단했다.
민실위는 '조국 사태' 이후 MBC 뉴스에 대한 편향성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일례로 지난달 21일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댓글 조작 혐의 '유죄 확정' 보도를 들었다.
지난해 11월 항소심 당시엔 유죄 판단 이유, 김경수 지사의 반발, 정치적 파장 등 세 꼭지를 할애해 다룬 데 반해 이번 대법원 확정 판결은 뒷부분에 배치했다는 지적이다.
또 지난달 코로나19 백신 예약 사이트의 먹통 사태과 관련해서는 "방역 당국 대처의 안이함을 지적하기보다는 방역 당국 입장 전달에 주력했다"고 판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