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일주일 만에 다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해 16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30.6%로 이 지사(26.2%)보다 우위를 보였다.

윤 전 총장은 지난 주 대비 2.3%포인트 상승한 반면, 이 지사는 2.2%포인트 하락해 두 후보간 격차는 4.4%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에서 윤 전 총장이 선두를 달렸다. 두 후보는 지난 주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각각 28.3%와 28.4%로 사실상 동률을 기록했었다.

뒤이어 이낙연 후보 12.9%, 홍준표 7.3% 후보, 추미애 후보 4.0%, 유승민 후보 3.4%, 정세균 1.8%, 원희룡 1.6%, 박용진 0.8% 등의 순이었다.

범 진보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는 이재명(27.3%), 이낙연(18.9%), 추미애(5.7%), 심상정(5.2%), 박용진(5.1%) 후보 순으로 나타났다.

범 보수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는 윤석열(26.7%), 홍준표(16.6%), 유승민(11.4%), 최재형(6.7%), 안철수(5.1%) 후보 순으로 집계됐다.
           
윤 전 총장은 주로 60세 이상(47.6%), 대구·경북(45.1%), 자영업층(49.5%), 보수성향층(46.5%),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52.4%), 국민의힘 지지층(62.7%)에서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지난 주와 비교하면 부산·울산·경남 7.7%포인트(30.3%→38.0%), 서울 7.4%포인트(25.2%→32.6%)씩 큰 폭으로 상승했고, 자영업층에서도 28.6%에서 49.5%로 20.9%포인트나 올랐다.

이 지사는 주로 40대(42.0%), 광주·전라(40.6%), 블루칼라층(32.0%), 진보성향층(50.4%),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52.6%),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1.8%)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지난 주 대비 50대 6.9%포인트(40.6%→33.7%), 대전·세종·충청 10.0%포인트(27.8%→17.8%) 각각 하락한 것을 비롯해 자영업층(34.2%→22.0%)에서도 큰 하락세를 보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8.6%, 더불어민주당 31.4%, 열린민주당 6.9%, 국민의당 5.6%, 정의당 3.4%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6.9%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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