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 등과 함께 우즈벡 수도 타슈켄트로"
15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이 알자지라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그는 현재 아프간의 인접국인 우즈베키스탄으로 도망쳤다.
그는 현재 자신의 부인과 비서실장, 국가안보보좌관 등과 함께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 북쪽으로 약 700마일(약 1100㎞) 떨어진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 머물고 있다.
다만 그가 또 다른 인접국인 타지키스탄으로 도피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이 같은 상반된 보도에 대해 대통령실 측은 "안보상의 이유로 가니 대통령의 움직임에 대해 아무 말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가니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성명을 올려 학살을 피하기 위해 국외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도피처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만일 내가 (아프간에) 머물렀다면 수 많은 국민이 죽고 카불은 파괴돼 600만 주민의 재앙을 초래할 수 있는 폐허로 변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탈레반은 이제 "새로운 역사적 시험"에 직면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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