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형' 펜싱 국대 오상욱, 여친 홍효진 누구?…"나쁘지 않아"

기사등록 2021/08/15 11:52:52
[서울=뉴시스]14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사진=방송화면 캡처)2021.08.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이 여자친구 홍효진에 대해 언급했다.

14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 293회에는 2020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김정환, 구본길, 김준호, 오상욱이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오상욱은 김준호가 결혼하던 당시 자신이 축가를 불러줬다며 그 이유가 "회식 때 (술에) 젖어서 축가 불러준다고 주접 떨어서"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김준호는 "기회였다고 생각했다"고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오상욱이 부른 축가는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이었다고. 노래를 한 소절 불러준 오상욱은 반대로 자신의 결혼식 땐 누가 축가를 담당할 것 같냐는 물음에 "준호형이 불러주겠지"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수근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상욱이 여친이랑은 나쁘지 않지?"라고 물었다. 오상욱은 현재 2살 연상의 여자 펜싱 국가대표 홍효진 선수와 열애 중이었다.

오상욱은 "나쁘지 않지"라고 답했고, 김준호는 진땀을 흘리는 그를 발견하고 웃었다. 오상욱은 이어 여자친구와 대결해 본 적 있냐는 물음에 "여자친구는 플뢰레"여서 경기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들을 만난 체육 선배 강호동은 "대한민국에 큰 기쁨을 준 분들 아니냐"며 맏형 김정환을 다리에 앉히고 격려했다.

서장훈은 "팔이 정말 길다"며 놀라워했고, 김정환은 "허리를 굽히지 않고 무릎을 긁을 수 있는 정도다. 외할아버지는 무릎까지 손이 내려왔다"고 했다.

"축하 연락을 많이 받았냐"는 질문에 구본길은 "장모님이 정말 많이 좋아하셨다"고 밝혔다. 김준호는 "시합 끝나자마자 아내와 전화했는데 눈물을 흘리더라. 힘든 과정을 제일 잘 아는 사람이다"고 말했다.

외모 관리 비법에 대해 김준호는 "마스크를 써도 선크림을 바른다. 마스크 벗었을 때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수근은 상대적으로 피부가 까만 김정환에게 "텃밭이 있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대기업 광고가 들어오면 할 거 아니냐는 강호동의 물음에 구본길은 "우리 목표를 말했지 않았나. 들어오면 다 한다. 한철이다”고 말했다.

김정환은 "왜냐하면 우리가 2012년에도 처음으로 금메달을 땄다. 그때는 어리숙해서 흐지부지됐었다. 그때 그런 것을 한 번도 못 해 본 거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9년 만에 또다시 금메달을 따게 돼서 들어오는 거 다 하자고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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