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서북구의 한 경로당 이용자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지역 내 경로당 741곳을 긴급 휴관했다.
확진자 4명 중 80대인 A씨가 지난 5월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했지만 이번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서 돌파감염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A씨가 확진되면서 같은 경로당을 다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이용자 3명과 주민 1명에게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4명 중 일부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추정하고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방역당국은 돌파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3곳의 마을에 이동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주민들에게 검사를 권고하기로 했다.
천안시는 경로당을 이용하는 3곳의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잠복기를 감안해 다음주까지 3번의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백신접종 완료자 중에서 돌파감염이 나오면서 취약계층인 노인들의 감염을 막기 위해 즉각적인 휴관을 결정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경로당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즉시 선별진료소를 운영했으며 이를 통해 밀접접촉자가 아닌 마을 주민 1명이 검사를 거쳐 확진되기도 했다"며 "돌파감염이 지역내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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