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한 차례 맞대결에선 류현진 패
13일(한국시간) 토론토 구단은 게임노트를 통해 14~16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리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3연전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로비 레이-류현진-스티븐 마츠가 차례로 토론토 선발 마운드에 선다.
류현진은 15일 오전 11시10분 시애틀전에 출격한다.
시즌 12승 도전 무대다. 이번 시즌 11승5패 평균자책점 3.62의 성적을 내고 있는 류현진은 직전 등판인 9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3⅔이닝 10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졌다.
팀 타선 덕분에 패전은 면했지만, 토론토 이적 후 최다 자책점을 기록하면서 에이스 체면을 구겼다.
명예 회복을 위해 나서는 류현진은 공교롭게도 한국시간으로 광복절인 이날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시애틀)과 선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류현진과 기쿠치는 이미 올 시즌 한 차례 맞대결을 가진 바 있다.
지난달 2일 시애틀전에 나선 류현진은 4이닝 5실점(4자책점)에 그쳐 패전의 멍에를 썼다. 반면 기쿠치는 7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 막고 승리를 따냈다.
이번 만남에선 류현진이 설욕을 벼른다. 지난 보스턴전 부진도 털어내야 하는 만큼 반드시 호투가 필요한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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