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책임 부정' 비판, 취지 호도한 것"
"불편·고통 눈감는 것 지도자 태도 아냐"
"그런 정부 있다면 천국이거나 전체주의"
최 전 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 발언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국가의 책임마저 부정하려면 왜 대선에 나왔나, 무책임한 발상'이라고 비판하고, 우리당 일부 후보들도 비슷한 내용의 비판을 하고 있다. 모두 제 발언 취지를 호도하거나 오해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전 원장은 "정부가 국민의 모든 삶을 책임지겠다는 것 자체가 사실 정치권의 국민에 대한 오래된 희망고문이었다"며 "물론 정치인은 국민들에게 희망을 줘야 하지만, 국민들과 함께 나눠야 할 불편과 고통에 눈을 감게 하는 것은 진실된 지도자의 태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모든 삶을 책임지는) 그런 정부가 있다면 완벽한 천국이든가, 아니면 정부의 간섭과 규율이 심한 전체주의 국가"라며 "(그런 정부에서) 국민은 불행해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역할은 모든 국민이 자율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고, 혼자 일어서기 힘든 어려운 계층을 확실하게 지원해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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