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매출 9.6% 신장한 3조8940억원…영업익 58억
할인점 기존점 8.3% 신장, 5분기 연속 신장폭 확대
이마트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6억원으로 전년 동기(474억원) 대비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5조864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3.6% 늘어난 4830억원으로 집계됐다. 별도 기준 총매출액은 3조 8940억원, 영업이익은 58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9.6%, 208억원 증가했다.
할인점 기존점이 그로서리 강화 전략에 힘입어 5분기 연속 신장폭을 확대했다. 2분기 카테고리별 실적을 살펴보면 식품 매출이 15.7%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트레이더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한 8005억원, 영업이익은 61.2% 증가한 266억원으로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전문점 사업은 63억 흑자를 기록한 노브랜드를 앞세워 영업손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억원 개선됐다.
주요 연결 자회사도 고르게 성장했다.
SSG닷컴 총거래액(GMV)은 2분기 19%, 상반기 합산 17% 신장하며 2조 580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익은 2분기 이커머스 경쟁 심화로 다소 감소했으나 상반기 합산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38억원 개선됐다.
이마트24는 지난해 3분기에 이어 분기 흑자를 재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9% 신장한 4795억원, 영업이익은 60억원 증가한 8억원을 기록했다. 점포수는 186개점 증가한 5509개로 나타났다.
신세계TV쇼핑은 매출 635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신세계푸드는 코로나19 영향이 완화되면서 매출은 전년비 8.2% 증가한 3324억원, 영업이익은 58억원 증가한 82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의 미국 법인인 PK리테일홀딩스는 전년비 70억원 증가한 10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마트에브리데이, 신세계I&C 등이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 기존점 신장과 자회사들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연결 및 별도 2분기 실적이 3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며 "앞으로도 각 사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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