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대형산불 겪고있는 알제리에 항공기등 지원

기사등록 2021/08/12 09:35:42

알제리 북부 삼림지대 초토화

모하메드 6세 모로코국왕 진화 지시

[알제(알제리)=AP/뉴시스]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동쪽으로 약 100㎞ 떨어진 카빌 지역의 숲이 11일 거센 불길에 휩싸여 타고 있다. 알제리 베르베르 지역에서 지난 9일 발생한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군인 28명을 포함해 65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압델마지드 테부네 알제리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3일 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2021.8.12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모로코 정부는 11일(현지시간) 알제리가 북부 지중해 연안인 티지 우주 지역을 중심으로 산악지대와 삼림을 집어 삼키고 있는 대형 산불과 싸우고 있는데 지원을 하겠다고 나섰다.

알제리 국영 통신 MAP에 따르면,  모하메드 6세 모로코 국왕은 이 날 내무부와 외무부 장관들에게 지시해서 "알제리에게 모로코가 산불과의 전쟁에 도움을 줄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하라"고 했다.

국왕은 또 "캐나다에어 항공기 2대를 동원해서 알제리 당국과 합의하에 진화작전에 참가시켜라"고 지시한 것으로 모로코 언론들도 전했다.

알제리 티지 우주에서 9일 발생한 대형산불로 지금까지 69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그 가운데에는 28명의 군인도 포함되어 있다고 알제리 관영 통신사 APS도 11일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