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주재
"미주노선 국적사 화물기 3300편으로 증편"
"원자재 수급 위해 비철금속 2% 할인 판매"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정부가 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 중 미주·동남아 항로에 임시선박을 월간 최대규모인 13척을 투입하고, 하반기 미주노선 국적사 화물기를 3300편으로 증편하기로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경제 중대본)를 주재하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수출 물류 추가 지원방안과 원자재 대응 방향 등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8월 중 미주·동남아 항로에 임시선박을 월간 최대 규모인 13척을 투입하고 컨테이너 물동량이 증가한 선사에 컨테이너당 2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겠다"며 "하반기 미주노선 국적사 화물기를 3300편으로 증편하고 여객기를 활용한 화물수송 등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100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 융자, 300억원 규모의 수출촉진자금 대출과 단기수출보험금 지급 기간을 2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하는 등 금융지원도 추진할 것"이라고 알렸다.
그는 원자재 가격상승에 따른 기업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비철금속을 최대 2% 할인판매하고 30억원 한도 내에서 외상방출 등을 실시하겠다"며 "중소기업 원자재 융자자금 1000억원도 별도 신설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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