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준위 토론 논란에 "당에서 공식 요청 오면 적극 검토"
이준석 당대표 불화설에 "제 입장에선 갈등할 이유 없어"
윤 전 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재선의원 간담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아마 당에서도 공식적 요청이 오고 캠프측 요청이 있으면 적극 검토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전 총장은 경선 후보 토론회 불참설에 대해선 "저도 아직 캠프 관계자로부터 얘기를 못 들었다. 공식 요청도 안 왔다"며 "정책방향이나 여러가지 고려할 상황이 있으니깐 그게 구체화되면 캠프 관계자와 논의할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 양상에 대해선 "제 입장에선 갈등할 아무 이유가 없고 그동안 잘 소통해왔기 때문에 그렇게 비춰지는 것이 저로서는 사실 이해가 안 된다"며 "그런데 그런 걸 해소할만한 그런 또 뭐가 필요하면 적극 검토해보겠다"며 불화설을 부인했다.
윤 전 총장이 이 대표를 향해 불편한 심기를 표현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선 "그건 소설 아닌가 추측(한다)"며 "객관적 사실(관계 확인) 없이 나오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날 휴가 중인 이 대표가 SNS를 통해 윤 전 총장 주변에는 '하이에나'가 아닌 밝은 '미어캣'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한 발언에 대해선 "정치인들이 각자 자기 입장에서 얘기하는 걸 갖고 다 그걸 담아두고 이런 생각 저런 생각 하면 어떻게 정치하겠나"라며 말을 아꼈다. 이 대표가 윤 전 총장의 최측근인 정진석 의원을 하이에나로 비유한 것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은 것이다.
윤 전 총장 캠프 윤희석 대변인은 이날 윤 전 총장과 재선의원 회동 결과에 대해 "재선 의원들하고 여러가지 국회 현안, 국정 현안에 대해 굉장히 심도있게 원활한 소통이 이뤄졌다"며 "후보의 생각, 의지, 정책 비전에 대해서 재선 의원들께서 정확히 이해할 수 있는 정확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당 경선준비위원회가 검토중인 압박 면접이 후보를 희화화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저희로서는 직접 받은 게 없으니까 입장 밝히는 건 부적절하고 당에서 제안하면 잘 검토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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