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체육시설 공사 현장서 조선시대 유물 발견

기사등록 2021/08/10 10:26:47

군 "보존할 정도의 가치 아냐"

[영동=뉴시스] 조성현 기자 = 발견된 유물 사진. (사진=영동군 제공) 2021.08.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영동=뉴시스] 조성현 기자 = 충북 영동군 레인보우 관광지 내 체육시설 조성사업 현장에서 조선시대 유물이 발견됐다.

10일 영동군에 따르면 영동 매천리 31번지 일원에서 유물이 발견돼 지난 4월15일부터 7월9일까지 발굴 조사가 이뤄졌다.

그 결과 조선시대 토도(토기, 도기, 백자, 기와) 19점과 근대시대 철제가위 1점이 출토됐다.

군은 발견된 유물이 상당 부분 훼손돼 보존할 정도의 가치는 아니라고 최종 판단했다.

이에 영동 레인보우 관광지 내 체육시설 조성사업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군은 지난 8일 출토 유물에 대한 소유권 주장자를 찾는 공고를 냈다.

군 관계자는 "90일 이내 소유권 주장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유물은 국가로 귀속되고, 국립 청주박물관에 보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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