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부제' 도입 18~49세 사전예약 첫날…일부 접속 지연도

기사등록 2021/08/09 20:34:40 최종수정 2021/08/09 21:03:16
[서울=뉴시스] 40대 이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은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생년월일 끝자리를 기준으로 10부제를 운영한다. 19일부터 9월18일까지는 정해진 날짜에 맞춰 추가예약이나 변경이 가능하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18~49세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 첫날인 9일 또다시 접속 지연 문제가 반복됐다.

사전예약 때마다 발생한 이른바 '먹통'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방역 당국이 '10부제'를 도입하며 접속 인원 분산 등을 기대했지만 여전히 불안정한 모습이다.

이날 오후 8시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을 통해 시작한 18~49세 대상 접종 예약은 오후 8시20분 현재 접속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

초반 시스템 접속 후 본인 인증 절차까진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했지만, 네트워크 오류 창이 뜨더니 현재는 시스템 접속마저 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정부가 18~49세의 원활한 사전예약을 위해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을 대폭 개선했다고 밝혔지만, 그간의 문제가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주민등록상 생년월일 끝자리를 기준으로 정해지는 10부제 예약은 오는 19일 오후 6시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이날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는 생일이 9일, 19일, 29일인 사람이 예약 대상이다. 생일이 10일, 20일, 30일인 사람은 10일 오후 8시부터 11일 오후 6시까지 예약할 수 있다.

정해진 날짜에 예약하지 못한 사람은 19~21일 다시 예약할 수 있다.

19일 오후 8시부턴 36~49세 미예약자, 20일 오후 8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진 18~35세 미예약자가 각각 예약할 수 있다. 21일 오후 8시부터 9월18일 오후 6시까진 예약하지 않은 18~49세가 언제든지 추가 예약할 수 있다.

접종 대상인 18~49세는 1777만3190명이다. 해당 연령 전체 2406만명 가운데 사회필수인력, 감염취약시설 종사자로 접종이 진행된 628만8000여명을 제외한 숫자다.

실제 접종은 1차 접종 기간은 8월26일부터 9월30일까지다. 50대와 마찬가지로 화이자·모더나 구분 없이 4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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