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대표팀은 7일 요코하마 야구장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지난 1일 녹아웃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만나 9회말 4대3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선발로 김민우를 택했고, 도미니카공화국은 1라운드 한국전에서 잘 던졌던 라울 발데스를 또 선발로 내세워 메달 획득을 위한 양국의 총력전을 예고했다.
19년 선수 생활 동안 메이저리그 통산 124승,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까지 섭렵한 박찬호 위원의 경험을 살린 적재적소 해설은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가운데 박찬호 위원이 마지막 경기를 앞둔 선수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박찬호 위원은 "절벽에 서 있는 우리 대표팀이 한국 야구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켜주길 바란다"며 "선발투수의 호투가 마지막 경기까지 이어져서 야구팬들에게 희망을 주고 대한민국 야구 대표가 국내용 선수가 아니라는 걸 마지막 경기에서 꼭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 이광용 캐스터와 함께 하는 도쿄올림픽 한국 야구팀과 도미니카공화국의 동메달 결정전은 이날 낮 12시부터 KBS 2TV로 현지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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