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2020]야구 동메달전…박찬호 "마지막 자존심 지켜주길"

기사등록 2021/08/07 12:02:51
[서울=뉴시스]KBS 야구 중계를 맡고 있는 박찬호와 이광용 캐스터. (사진=KBS 제공) 2021.08.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KBS 박찬호 야구 해설위원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전을 앞두고 있는 한국 야구 대표팀 선수들에게 "한국 야구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7일 요코하마 야구장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지난 1일 녹아웃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만나 9회말 4대3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선발로 김민우를 택했고, 도미니카공화국은 1라운드 한국전에서 잘 던졌던 라울 발데스를 또 선발로 내세워 메달 획득을 위한 양국의 총력전을 예고했다.

19년 선수 생활 동안 메이저리그 통산 124승,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까지 섭렵한 박찬호 위원의 경험을 살린 적재적소 해설은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가운데 박찬호 위원이 마지막 경기를 앞둔 선수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박찬호 위원은 "절벽에 서 있는 우리 대표팀이 한국 야구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켜주길 바란다"며 "선발투수의 호투가 마지막 경기까지 이어져서 야구팬들에게 희망을 주고 대한민국 야구 대표가 국내용 선수가 아니라는 걸 마지막 경기에서 꼭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 이광용 캐스터와 함께 하는 도쿄올림픽 한국 야구팀과 도미니카공화국의 동메달 결정전은 이날 낮 12시부터 KBS 2TV로 현지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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