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오는 7일 낮 12시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도미나카공화국과 동메달결정전을 치른다.
일본과 미국과의 두 차례 준결승전에서 모두 완패를 당한 한국은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올림픽 2연패 목표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은 동메달을 따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김민우는 올해 16경기에서 9승 5패 평균자책점 3.89의 좋은 성적을 거둬 생애 첫 성인 대표팀에 발탁됐다.
김민우는 지난 2일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 이스라엘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4⅓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한국은 다시 한 번 김민우의 어깨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한국은 지난 1일 도미니카전에서 1-3으로 끌려가던 9회말 극적으로 3점을 뽑아 승리한 좋은 기억이 있다.
그러나 준결승전에서 불펜진이 난조를 보였다는 것이 불안요소다. 준결승 두 경기에서 4점만 뽑은 타선의 침체도 걱정거리다.
도미니카공화국은 라울 발데스를 선발투수로 앞세워 동메달을 노리고 있다.
발데스는 지난 1일 한국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 5⅓이닝 7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를 펼쳤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이번에도 발데스의 호투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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