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예·정유정·최은영…여름 맞아 한국 소설 강세

기사등록 2021/08/06 11:01:35
[서울=뉴시스]책 '달러구트 꿈 백화점 2' (사진 = 팩토리나인) 2021.7.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서점가에서는 한국 소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유정, 최은영 등 스타 작가들의 신간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신예 이미예 작가의 활약도 눈에 띈다.

지난해 첫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으로 판타지 돌풍을 일으킨 이미예 작가의 후속편 '달러구트 꿈 백화점' 2권은 출간 2주 만에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종합 1위에 올랐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2권에서는 꿈 백화점에서 일한 지 1년이 지난 주인공 페니가 백화점 직원들과 사라진 단골손님을 찾는 이야기가 펼쳐지며 독자들에게 다시 한 번 '좋은 꿈'을 선사한다.

[서울=뉴시스]정유정 작가 '완전한 행복' (사진 = 은행나무) 2021.6.7. photo@newsis.com
한국 스릴러 소설의 한 획을 그은 정유정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완전한 행복' 역시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완전한 행복'은 '나'의 행복이 '타인'의 행복과 부딪치는 순간 발생하는 잡음에 주목한다. 초반부터 범인이 누구인지 사실상 드러나있지만 끝까지 몰입해 책을 읽게 하는 힘이 강력하다.

'쇼코의 미소'로 주목받은 최은영 작가의 첫 장편소설 '밝은 밤'도 상위권에 머물러 있다. 작가가 오랫동안 마음속에 품어왔던 '증조모-할머니-엄마-나'로 이어지는 4대의 삶을 비추며 자연스럽게 백년의 시간을 관통하는 소설이다.

김초엽 작가의 첫 장편소설 '지구 끝의 온실'도 눈에 띈다. 멸망한 이후의 세계인 '더스트 시대'를 다룬 SF 소설로 알라딘 예약 판매 개시 이틀간의 판매량만으로 주간 베스트셀러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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