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6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모멘텀이 더해진다면 주가는 다시 탄력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매수와 14만4000원으로 유지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2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1060억원, 영업이익 138억원을 기록했다"며 "시장 컨센서스에는 하회했지만 여전히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에 인식된 대형 드라마 수익으로 역기저효과가 있었고 계열향 편성도 올해 중 가장 부재했던 분기"라며 "총 4편의 편수 감소로 매출액은 역성장했지만 드라마 지적재산권(IP) 효율화는 지속적으로 돋보였다. 영업이익률은 외형 감소에도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2.6%p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홍 연구원은 "3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1374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을 전망한다"며 "이번 분기는 2분기 대비 드라마 라인업이 대폭 강화되고 티빙 오리지널도 약 2편이 공급된다. 전사 매출액이 다시 두 자릿수로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홍 연구원은 "해외 OTT들과의 협상도 기대되는 부분인데,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넷플릭스와 아이치이 포함 총 10개 내외의 사업자들과 중장기 계약을 협의 중"이라며 "모멘텀만 더해진다면 주가는 다시 탄력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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