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34회, 직전까지 기획조정실장 역임
에너지수요관리정책단장·자원정책관 거쳐
지역경제정책·소재부품산업관 등 두루 경험
"그린뉴딜·탄소중립 완수해 나갈 것으로 기대"
[세종=뉴시스]고은결 기자 = 신설된 산업통상자원부의 제2차관(에너지 전담 차관)에 박기영 산업부 기획조정실장이 임명됐다.
에너지 전담 차관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필수적인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수소에너지 등 미래에너지 산업을 육성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박기영 신임 제2차관은 에너지자원정책관 등을 거쳐 기획조정실장으로 재임 중인 행정 전문가다.
1965년생인 그는 서울 인창고를 나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코넬대에서는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자원부 FTA산업통상팀장과 주이탈리아대한민국대사관 1등서기관, 지식경제부 바이오나노과장을 지냈다.
또한 미래기획위원회에 파견 나가 신성장동력국장을 지냈고, 강원지방우정청장, 국무조정실 산업통상미래정책관 등도 역임했다.
산업부에 복귀해서는 에너지수요관리정책단장, 에너지자원정책관을 맡으며 에너지 분야의 전문성을 쌓았다.
지역경제정책관과 소재부품산업정책관 등도 거치며 핵심 부서를 두루 경험했다.
지난 2019년 12월 신임 통상차관보에 올랐으며 올해 3월에는 기획조정실장에 임명됐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박기영 신임 제2차관은 에너지·자원 정책에 대한 높은 전문성과 뛰어난 업무 추진 역량, 원활한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수소경제 등 그린 뉴딜, 에너지 전환, 탄소중립 등 핵심 정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산업부는 이번 인사를 통해 에너지 분야의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대응을 서두른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e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