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사실 방치했다가 후보자 상처받을 염려"
"캠프의 통제나 지휘 받지 않아, 독립적 행동"
지난 1일, 시민단체 '활빈단'도 서점 주인 고발
4일 김상진 열지대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초창기에 허위사실 유포가 많아 그대로 방치했다가는 후보자가 상처받을 염려가 있다"며 "이번 고발은 시범 케이스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캠프와는 무관하게 진행하는 고발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김 대표는 "저희는 캠프의 어떤 통제를 받거나 지휘를 받지 않는다"며 "독립적인 결사체로 회의들 의견을 받아 고발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으로 후보자 비방이나 허위사실 유포, 모욕에 대해 모니터링을 할 것"이라며 "건물주는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일 시민단체 '활빈단'도 해당 중고서점 대표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한편 지난달 서울 종로구 관철동에 위치한 한 중고서점 외벽에는 윤 전 총장의 부인 김씨를 연상케 하는 그림이 그려졌다. 해당 벽화는 김씨가 서울 강남이 유흥주점에서 '쥴리'라는 가명으로 일하다가 윤 전 총장을 만났다는 소문을 기반으로 그려졌다. 김씨는 앞서 한 인터뷰를 통해 이를 부인한 바 있다.
논란이 가열되자 서점 주인은 지난달 30일 해당 벽화와 문구 등을 흰색 페인트로 덧칠하는 방식으로 그림을 지웠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o22@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