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KTB자산운용이 경기 성남시에 있는 로지스밸리 본사에서 베트남 소재 물류센터 매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로지스밸리는 물류센터 개발과 설비, 자동화 시스템 등 물류관련 전체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KTB자산운용은 해외대체투자펀드를 조성해 로지스밸리가 소유한 베트남 소재 물류센터를 약 1200억원에 매입한다. 매입 대상은 베트남 호치민과 하이퐁, 박닌에 위치한 3개 물류센터로 연면적이 총 10만9819㎡에 달한다.
이들 물류센터는 국내 대기업이 다수 진출한 베트남 주요 도시에 위치했다. 해당 물류센터의 지분 30%는 로지스밸리가 계속 보유하며 앞으로도 주요 주주로 남는다.
펀드는 연말에 설정되며 자산 안정화 이후 공모 리츠로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KTB자산운용은 이번 거래를 시작으로 로지스밸리가 개발 중인 해외 물류센터를 지속 매입해 해외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KTB자산운용 관계자는 "로지스밸리가 해당 물류센터를 임차해 사용할 예정이다. 임차 사용자가 주요 주주로 있는 만큼 투자 안정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해외 우량자산 투자로 높은 투자성과를 올리고 물류센터를 전초 기지로 활용해 국내 기업의 베트남 진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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