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찾아가는 틈새 방문돌봄 지원사업’의 하나로 그간 남구·영도구에서 시범 운영해 온 ‘입원아동 돌봄서비스’를 8월부터 6개구를 늘려 총 8개 구로 확대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돌봄서비스'는 남구와 영도구에 주소를 둔 아동이 병원에 입원할 때만 이용할 수 있었으나, 이달부터 동구·동래구·부산진구·북구·사하구·해운대구에 주소지를 둔 아동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입원아동 돌봄서비스는 돌봄 전문교육을 받은 입원아동보호사가 병원에 입원한 아동에게 식사·투약 돕기, 정서적 돌봄 지원(책 읽어주기, 놀이지원) 등 아동의 나이와 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 이용을 희망할 경우, 사업수행기관인 부산시 동구여성인력개발센터에 신청하거나 문의하면 된다.
이번 돌봄서비스 확대 조치는 시범운영에 포함되지 않은 지역 주민들의 사업대상지 확대 요청을 적극 반영해, 지자체 수요 파악을 거쳐 진행됐다.
이를 통해 자녀의 병원 입원으로 어려움을 겪는 맞벌이 가정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입원아동 돌봄서비스 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향후 이를 부산 전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도시가 아이를 함께 키우는 문화를 조성해, 부모와 아동이 행복한 도시 부산이 될 수 있도록 아이돌봄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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