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서 금 4개·동 3개 수확
단일 대회 여자 수영 최다 메달리스트
호주 수영 선수 매키언은 1일에만 금메달 2개를 추가했다.
여자 자유형 50m 결승에서 23초81의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하며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이어 열린 혼계영 400m 결승에서는 호주 대표팀의 세 번째 영자로 나서 올림픽 신기록과 금메달에 힘을 보탰다. 호주 대표팀은 3분51초60의 올림픽기록을 쓰며 우승했다.
이미 이번 대회에서 자유형 100m, 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따 4관왕에 오른 그는 접영 100m, 계영 800m, 혼계영 400m에서 동메달을 수확해 7개의 메달을 품고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 참가 선수 장 가장 많은 메달을 얻은 이도 매키언이다.
동시에 매키언은 올림픽 역사상 수영 선수 중 단일 대회 최다 메달리스트이자, 여자 선수 중 두 번째로 한 대회에서 7개의 메달을 획득한 선수가 됐다.
종전 1952년 헬싱키 대회 때 옛 소련의 마리야 고로코브스카야가 7개의 메달(금 2·은 5)을 따낸 바 있다. 매키언은 69년 만에 타이 기록을 썼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 등에 따르면 매키언은 "여전히 꿈만 같다. 실감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 같다. 나는 내 자신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매키언은 "평소엔 이런 말을 하지 않지만, 우승하고 싶었고, 금메달을 갖고 싶어 왔다. 네 개의 금메달을 따냈다는 걸 아직 믿을 수가 없다"면서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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